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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분' 토트넘, 사우스햄턴에 2대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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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데이를 위한 준비였다.

손흥민(23·토트넘)이 4분을 뛰면서 복싱데이를 준비했다. 토트넘은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홈팀 사우스햄튼을 2대0으로 격파했다. 벤치 멤버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투입되며 4분 출전에 그쳤다.

토트넘은 직전이었던 16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1대2로 졌다. 14경기 무패 기록을 마감했다. 사우스햄턴과의 경기에서는 승리가 필요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상대를 압박했다. 첫 골은 전반 40분 나왔다. 주공격수 해리 케인이 골을 뽑아냈다. 전반 40분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수비수 숲을 뚫고 문전까지 진출한 뒤 오른발 슈팅,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차넣으며 리그 9호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토트넘은 전반이 끝나기 전 추가골을 뽑았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카일 워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낮게 깔아 연결해준 공을 델리 알리가 한번 잡아놓고 침착히 슈팅,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이미 2-0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후반 45분 내내 쉽게 경기를 펼쳐 나갔다. 손흥민은 후반 90분 케인과 교체되어 들어갔다. 경기 감각 조율을 위해서였다. 복싱데이 기간에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추가시간인 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결국 2대0으로 경기는 끝났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7승8무2패를 기록했다. 사우샘프턴은 반면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의 부진을 보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