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등극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3대0으로 눌렀다.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남미 클럽 대항전인 2015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 리버 플레이트 역시 최정예 멤버를 내새웠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리드 속에 진행됐다. 전반 36분 메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수아레스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분과 24분 연속골을 집어넣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바르셀로나는 통산 3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수아레스는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준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5골을 집어넣으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3~4위전에서는 개최국인 일본 J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아시아 챔피언 광저우를 2대1로 눌렀다. 히로시마는 전반 4분 광저우 파울링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5분과 38분 더글라스가 2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광저우에서 뛰는 김영권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