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국민은행이 2차 연장 혈투 끝에 삼성생명을 물리쳤다.
KB는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생명을 80대77로 눌렀다.
KB는 7승8패로 단독 4위, 삼성생명(6승9패)은 5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끈질겼다. KB는 4쿼터 막판 승리를 눈 앞에 뒀다. 하지만 삼성생명 고아라에게 경기종료 9초 전 3점포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1차 연장전에서도 2점차로 리드하는 상황. 하지만 삼성생명 박하나에게 2점슛을 허용했다. 단 5초가 남았던 상황. 그러나 2차 연장전에서 햄비(31득점, 22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승패를 결정지었다. 삼성생명 키아 스톡스는 트리플 더블(21득점, 27리바운드, 11블록슛)을 달성했다. 1년 10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