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평론가 강헌이 '걸신'이 되기까지.
대중음악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강헌. 2년전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걸신이라 불러다오' 메인 진행을 맡으며 '팟캐스트계 황교익'(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소리로 듣는 먹방 '걸신이라 불러다오'는 계절별, 지역별 음식 탄생의 기원과 비슷한 카테고리로 묶인 식당들의 수평비교가 특징인데요, '걸신' 강헌이 전국을 누비며 방문한 맛집들의 정보를 생생히 들을 수 있어 듣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넘어갑니다.
한 팬이 방송을 토대로 만든 '걸신지도'는 미식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엔 구글의 지도 앱을 이용한 '걸신지도'(https://www.google.com/maps/d/viewer?hl=ko&authuser=0&mid=z1OiLCqU0udQ.ks_5DqI-j01Y)가 만들어지기도 했답니다.
지난 5월부터 '진짜' 황교익과 SBS라디오 '황교익과 강헌의 맛있는 라디오'의 진행을 맡으며 '걸신'의 행보를 넓히기도 했고요.
음악평론가로 입지를 다졌지만 음식 외에도 명리학, 와인 등 장르와 대상을 가리지 않는 박학다식함도 유명하다죠. '걸신' 강헌의 활약 2016년엔 더욱 활발하길 빌어봅니다.
김수진 기자 vivid@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