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19일 0시 통행 재개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이 19일 0시를 기점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18일 한국도로공사는 교량 케이블 3개 교체 작업을 완료하고 안전성검토위원회를 열어 검토한 결과 서해대교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19일 재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현무 안전성검토위원장은 충남 당진시 서해대교 관리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케이블 설치 완료 이후 외관조사, 현장계측, 정밀구조해석 등을 통해 구조 안전성 검토를 시행한 결과 설계기준에서 요구하는 허용치를 만족해 차량통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낙뢰 예방대책 및 화재사고에 대비한 소방시설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당초 오는 25일 서해대교 서울 방향을, 내년 1월 1일 목포 방향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예상보다 복구공사가 빨라져 개통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신재상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본부장은 "케이블 자재와 공사 인력 장비조달이 수월했고 날씨도 비교적 맑아 신속한 작업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서해대교 케이블 복구공사 비용으로 23억원을 투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낙뢰설'에 무게를 두고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