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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변집섭, 김완선에 "눈 왜 그렇게 떠" 면박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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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변진섭이 가요계 '원조 섹시 디바' 김완선에게 면박을 준 사연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될 JTBC '히든싱어4' 12회에는 데뷔하자마자 대한민국 가요계에 발라드 전성시대를 연 변진섭이 원조 가수로 출연한다.

이날 패널석에는 그 시절 변진섭과 함께 가요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동료이자 가요계 '원조 섹시 디바' 김완선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김완선은 "당시 변진섭, 이승철, 이선희, 소방차 등 가수들의 모임에서 변진섭을 처음 만났다. 감성적인 노래를 부르는 '발라드 가수'였기 때문에 성격 역시 차분하고 조용하고 내성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밝고 마음도 따뜻하고 유머 감각도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며 변진섭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김완선은 변진섭과 동시대에 함께 활동했음은 물론 최근 한 달 사이의 목소리까지 모두 들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변진섭의 목소리를 잘 맞힐 것이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가장 변진섭 같지 않은 사람'을 찾는 라운드에서 "어릴 때 들었던 변진섭 씨도 아니고 최근의 변진섭 씨 목소리도 아니었다"며 진짜 변진섭을 찍으며 변진섭의 심기를 건들었다.

변진섭은 결국 김완선에게 "눈 흘기지 말라"고 면박을 주었다. 이에 곁에서 지켜보던 주영훈은 "이분은 원래 눈이 그렇다"며 트레이드마크인 강렬한 눈빛을 언급했고, 김완선은 "저 지금은 괜찮지 않아요?"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까지 헛다리를 짚으며 녹화에 참여한 김완선은 "TV로 봤을 때보다 더 재밌고 감동받았다. '히든싱어' 시즌5에서 원조 가수로 불러준다면 어떤 분들이 어떻게 노래를 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고, 변진섭은 "다음에 김완선 씨 편에 꼭 패널로 출연해서 복수하겠다"며 진심 섞인 농담을 전했다.

방송은 19일 오후 11시.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