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민감한 식음료업계가 겨울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에서는 겨울 제철 메뉴로 유자와 군고구마를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유자의 경우 매장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유자차를 비롯해 유자청인 '유자차'와 유자잼, 유자과즙분말인 '유자씨'를 판매하고 있다. 탐앤탐스의 유자 제품은 고흥 농협에서 생산한 우리 유자를 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풍부한 과육과 달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겨울철 별미 '군고구마' 역시 탐앤탐스 겨울 메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이다. 탐앤탐스의 '군고구마라떼'는 군고구마를 곱게 갈아낸 파우더와 스팀우유가 어우러진 음료다. 군고구마의 스모키한 향과 구수한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남녀노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부터는 '군고구마라떼'의 매출이 여름철보다 5배 이상 오름세를 보일 정도로 보여 '겨울간식=군고구마'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또 '탐탐 군고구마 말랭이'는 무방부제, 무감미료, 무색소의 국내산 호박고구마로 만들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코리안 디저트카페 설빙은 제철 과일인 국내산 딸기를 활용한 '생딸기 시리즈' 4종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신메뉴 '한딸기설빙'을 비롯해 시그니처 메뉴 '생딸기설빙'과 '프리미엄생딸기설빙', 찹쌀떡 위에 딸기를 그대로 올린 '생딸기찹쌀떡'으로 구성되어있다. 수제 도넛카페 미스터도넛은 겨울철 대표 과일인 한라봉을 활용한 '한라봉꿀차'를 출시했다.
탐앤탐스의 이제훈 마케팅기획팀장은 "자연에서 나는 식재료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제철'에 먹는 것이다."며 "건강 해치기 좋은 겨울철, 별도의 보양식을 챙기기보다 제철 식재료로 맛있게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