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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자금책' 강태용 국내 송환 "조희팔 사망, 직접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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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사망 강태용 국내 송환

조희팔의 오른팔이자 자금줄을 맡았던 강태용(54)이 "조희팔은 죽었다. 사망한 모습을 직접 봤다"라고 주장했다.

16일 중국으로 도주한지 7년만, 중국에서 체포된지 68일만에 국내 송환된 강태용은 조희팔의 생사를 묻는 질문에 지난 2011년 12월 겨울 죽었다. 사망한 것을 목격했다"라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도 조희팔이 이 시기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며 사망진단서, 화장증, 장례식 동영상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조희팔 목격설, 생존설은 끊이지 않았다

이날 강태용은 '정관계 로비리스트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은 뒤 "(피해자들에게)죽을 죄를 지었다"라고 사죄했다. 강태용은 지난 2004-2008년 조희팔과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을 내세우며 투자자 4만여명에서 약 4조원을 받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도주한 혐의다.

강태용은 조희팔 사기단 조직의 2인자로, 관련 수익금 관리를 총괄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검찰은 조희팔의 도피 과정과 사망 여부, 정·관계 로비 정황과 은닉 자금 행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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