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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덕환·조복래 주연 '혼숨' 크랭크업…2016년 상반기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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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류덕환, 조복래 주연의 공포영화 '혼숨'이 지난 6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혼자하는 숨바꼭질의 줄임말인 '혼숨'은 이미 국내에서 많은 후기들이 공유되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주술 행위다. 인형을 매개로 귀신을 불러 보이지 않는 존재와 숨바꼭질하는 이 행위는 후기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호기심과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아역부터 튼실하게 다져진 연기를 바탕으로 그 동안 다양한 역할들을 소화해왔던 류덕환은 영화 '혼숨'에서 아프리카TV 공포방송 전문 BJ 야광 역을 맡았다. 극 중 야광은 귀신의 존재를 믿지는 않으나, 레전드 방송이 되기 위해 공포 소재를 찾아 다니는 인물이다.

조복래는 야광의 공포 방송에서 프로듀서로 일하는 박PD역을 맡았다. 극중 박PD는 야광과는 달리 귀신의 존재를 철저히 믿는 인물. 조복래는 많은 작품을 통해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밀도 있는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박PD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영화 '혼숨'은 허구의 상황을 실제처럼 묘사하는 페이크다큐(Fake Documentary) 장르를 택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고 관객이 느끼는 공포감을 극대화시켰다.

연출은 이두환 감독이 맡았다. 이두환 감독은 미국 Brooks Institute of Photography and Motion Picture을 졸업하고 헐리우드에서 100여 편이 넘는 광고,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실력을 쌓아 온 인재로, '혼숨'을 통해 장편영화에 데뷔한다. '혼숨'은 2016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