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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매년 11월로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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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매년 11월 중순에 개최된다.

16일 발표된 '2016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국내 소비 활성화를 꾀하는 차원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를 정례화하고 해외관광객 소비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 그랜드세일'과 연계하고 전통시장의 참여를 확대해 세계적 쇼핑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미국의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이 때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을 말한다. 이를 벤치마킹해 올해 정부 주도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3만4000여점포와 200개 전통시장 등에서 매출 7194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0.7% 상승한 수치다. 이번에 내수진작 효과를 확인한 정부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정례화를 선언했다.

기획재정부 측은 "매년 11월 중순 대규모 할인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행사규모도 확대할 것"이라며 "외국인관광객 대상 할인행사와 연계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세계적 쇼핑축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대신할 행사명을 국민 공모를 통해 정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상품판매전과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참여 확대를 위해 내년 기업의 온누리상품권 구매목표를 올해보다 400억원 늘어난 2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쇼핑계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인 관광객을 쉽게 유치할 수 있도록 비자제도를 개선하고, 1만1000개 국내 면세판매장에서 세금을 즉시 환급해주기로 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