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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확신 "구단주, 바람 같은 사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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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10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릴 포르투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6라운드를 앞두고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단주는 바람처럼 쉽게 마음을 바꾸는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금까지 첼시에서 보여준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구단주 역시 그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전례 없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15라운드까지 치른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승3무8패(17골-24실점)를 기록하며 리그 14위에 처져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는 구단주의 눈치가 보일 법한 상황이다.

지난달 아블모비치 구단주는 무리뉴 감독에 대한 신임을 보였다.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 12월의 시작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6일 본머스와의 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승점 10)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포르투와 승점이 같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위 디나모 키에프(승점 8)가 추격중이다. 첼시가 포르투에 패하고 디나모 키에프가 조 최하위 텔아비브를 꺾는다면, 첼시는 16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