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올 겨울 보강의 신호탄을 쐈다.
8일 제주는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르셀로 토스카노(30)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선수와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브라질 출신인 토스카노는 1m84-75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스트라이커다. 최전방 공격수뿐만 아니라 왼쪽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15년 브라질 파울리스타 A2의 미라솔에서 18경기에 나서 13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이후 아메리카 미네이루로 이적한 뒤에도 총 35경기에 나서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남다른 공격력을 자랑했다. 전북행이 유력한 로페즈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조성환 감독은 "피지컬과 득점력이 좋은 스트라이커다. 2015시즌 제주의 약점이었던 최전방의 파괴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선수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