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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화재, 24일까지 양방향 통행통제…우회도로 교통 혼잡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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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통제

주탑 케이블 화재가 발생한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이 24일까지 차단된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오후 4시 충남 당진 신평면 서해대교관리소에서 "최소 20일 동안 차량 전면 통제가 불가피해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우회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국 도로공사는 운전자들에게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근거리 이동 시 서평택 IC에서 국도 38호선을 이용, 송악 IC로 우회해 서해대교 구간을 피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렇게 우회하면 구간은 17㎞ 연장, 시간은 30분가량 더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에서 호남지역을 간다면 경부선이나 천안∼논산·공주∼서천 고속도로를 통하는 노선을 권장했다. 호남에서 수도권으로 갈 때는, 역순으로 이동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의, 서해대교를 지나지 않는 노선을 안내하도록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당진 부근은 병목현상 때문에 주말이면 상하행선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한다. 차량통행이 증가하면 우회도로 등으로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해대교 화재에 대해 신재상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본부장은 이날 "여러 조사와 민간인 제보를 종합할 때 사고 원인은 낙뢰가 확실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6시 10분께 경기도 평택시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 꼭대기 근처 교량케이블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끊어진 케이블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평택소방서 이병곤 포승안전센터장(54, 소방경)을 덮쳐 이 소방경이 순직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