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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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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동부 총기난사 테러 가능성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 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테러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현재로서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알지 못한다"며 "테러와 관련됐을 수도 있고 직장과 관련돼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방수사국(FBI)이 지역 경찰과 함께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판단을 내리기 전에 모든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범인들이 꾸민 계획과 동기를 밝혀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11시 11분께 LA 동부 샌버나디노시에 위치한 복지 재활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 무장괴한 3명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총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옮긴 환자들 가운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숫자로만 보면 2012년 12월 코네티컷 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이후 최대 규모로 올 들어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