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BC '일밤-복면가왕' 제작진이 김창렬 사태가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복면가왕' 노시용 PD는 최근 김창렬의 녹화 불참과 관련해 3일 스포츠조선에 "지난 1일 녹화 시작 직전에 김창렬 씨 관련 보도가 나와 제작진과 상의한 끝에 불참했다"라고 말했다.
노 PD는 "녹화장까지 왔지만 워낙 갑작스러운 일이라 우선은 정리될 때까지 녹화를 안 하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노 PD는 "김구라 씨를 제외하고는 고정 판정단이 아니라서 제작진이 늘 새로운 인물을 섭외 중"이라며 향후 방송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번 일은 아쉽지만 잘 마무리 돼서 김창렬 씨를 다시 녹화장에서 뵙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창렬이 프로듀싱한 그룹 원더보이즈는 지난해 탈퇴를 선언, 엔터 102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엔터 102는 이들을 상대로 계약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달 조정기일을 받았으나 결렬됐다.
원더보이즈 출신 오월(김태현)은 1일 "김창렬에게 수차례 폭행 당했고,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통장과 카드를 김창렬이 모두 보관하면서 3개월치 월급 3000여 만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하며 다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김창렬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폭력을 행사한 적도, 돈을 뺏은 적도 없다.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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