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2년 연속 트레블을 향해 순항중인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축구 역사상 한 해 최다승-최다골 기록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 비야노벤세(3부리그) 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MSN트리오(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를 쉬게 하면서도 6골을 터뜨려 최근 10경기 9승1무(33골 1실점)의 기세를 이어갔다. 최근 4경기만 따지면 4승 20골 0실점이다.
이로써 올시즌 바르셀로나의 기록은 현재까지 총 48승 166골(리그, 컵대회 포함)이다. 스페인내 종전 기록은 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가 기록한 51승 178골이며, 바르셀로나 팀내 기록은 2012년의 49승 175골이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12월 한달간 약 5-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3경기(발렌시아 원정, 데포르티보 홈, 레알 베티스 홈), 챔피언스리그 1경기(레버쿠젠 원정), 클럽 월드컵(결승 진출시 2경기)이다. 바르셀로나가 이들 경기에서 4승+12골 이상을 기록할 경우 스페인 축구사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2015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도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2명을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메시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네이마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할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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