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승호가 2년 6개월 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윤현호 극본, 이창민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 중 억울한 누명을 쓴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을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되려는 서진우를 연기한 유승호는 '리멤버'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년을 연기했다. 최선을 다 할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소녀 감성을 가진 엉뚱 발랄한 검사 이인아 역을 맡은 박민영은 "재미있게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초반에는 철없는 법대생으로 나오지만 5회부터 동료애도 있고 멜로도 있는 여자로 나온다. '멜로 담당'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 한진희, 전광렬, 정주연, 이원종, 이시언, 엄효섭, 정인기, 박현숙 등이 가세했고 영화 '변호인'(13, 양우석 감독)의 윤현호 작가가 극본을, '미녀의 탄생' '마이더스'를 연출한 이창민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리멤버'는 오늘(3일) 종영하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도현정 극본, 이용석 연출) 후속으로,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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