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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우 결승골' 수원FC, 부산 꺾고 승강 PO 첫 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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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K리그 클래식 승격에 한발 더 다가섰다.

수원 FC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부산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후반 40분 터진 정민우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수원FC는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클래식행 티켓을 거머쥐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2명의 퇴장과 7장의 경고가 속출했다. 근소하게 우위를 잡은 것은 수원FC였다. 측면 공격이 살아난 수원FC는 전반 중반 시시가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된 것이 아쉬웠다. 수원FC는 전반 추가시간 자파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이범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두번의 변수가 요동쳤다. 수원FC는 후반 6분 임하람이 백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22분에는 부산의 홍동현이 퇴장당했다. 이 변수는 수원FC를 향해 웃었다. 수원FC는 퇴장 후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섰다. 자파와 김창훈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공세를 강화한 수원FC는 기어코 첫 골을 뽑아냈다. 코너킥에서 혼전이 벌어진 틈을 타 정민우가 결승골을 넣었다. 수원FC는 이 후에도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