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전남에서 가장 성장한 선수는 이슬찬, 그리고 이종호다."
노상래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28일 오후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올해 가장 성장한 선수가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올림픽대표 이슬찬과 국가대표 이종호를 꼽았다. 노 감독이 전남 2군 감독 시절부터 눈여겨봐왔던 애제자, 전남 유스들이다.
노 감독은 이슬찬의 올시즌 헌신과 활약을 칭찬했다. "작년까지 많은 기회가 없었지만, 무엇을 하든 열심히 뛰는 선수였다. 올림픽대표팀과 팀에서 경기를 하면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슬찬에 대한 타구단의 관심이 늘고 있다는 말에 "전남에서 3~4년동안 어려운 상황을 극복했다. 기회를 잡았다. 이름이 오르내리는 선수가 됐다는 것이 대견스럽고 감독으로서 당연히 기분좋다.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흐뭇함을 표했다.
최근 네덜란드리그,일본, 중동리그, 국내 유력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이종호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2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올시즌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종호에게는 늘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부분도 있는데, 팀을 위해 헌신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