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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신인상 최우식-이유영, 눈물의 수상소감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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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신인상 최우식 이유영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 남녀상은 배우 최우식과 이유영이 수상하는 반전을 낳았다.

26일 한국 영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 신인 남녀상은 영화 '거인'의 최우식과 영화 '간신'의 이유영이 차지했다.

최우식은 "준비했던 말이 다 생각이 안난다. 죄송하다"며 울먹이던 최우식은 작품을 도와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날을 잊지않고 항상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또한 이유영은 지난 20일 열린 제52회 대종영화상에서 영화 '봄'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받을 줄 몰랐다는" 그는 "설중매 역할 어렵다고 감독님에게 징징 했는데 믿어주신 감독님 저 상받았어요. 감사해요"라고 외쳤다.

이어 이유영은 "너무 많은 여자 배우들이 시스루 한복을 입고 추위 속에서 고생했다. 수많은 여자 배우 분들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유영은 "7년 전에는 미용실 헤어 스텝을 했었는데 생업을 포기하고 이렇게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힘든 시간이었지만 즐기려고 노력했다. 좋은 시작을 할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즐기고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1963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영화 산업의 찬란한 발전에 기여하며 가장 신뢰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