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영결식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이 26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가장으로 엄수된다.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국립서울현충원에 묻히게 되는데 유족의 뜻에 따라 노제와 추모제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오후 1시 25분 서울대병원 빈소를 출발한 고 김 대통령 운구 행렬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입장하면서 오후 2시 영결식이 시작된다.
만 명 정도 참석이 예상되는 영결식 사회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맡고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조사와 상도동계 핵심 인사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추도사가 이어진다.
국가장인 만큼 고인의 종교인 개신교를 시작으로 불교와 천주교, 원불교 4대 종교 의식이 차례로 진행된다.
고인의 생전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애도와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헌화와 분향이 뒤따른다.
이어 바리톤 최현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고인이 생전에 좋아한 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부른 뒤 조총 발사와 함께 1시간 반 가까운 영결식이 끝나게 된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유해는 장지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한다. 장지로 가는 길에 고인이 40여 년 동안 살았던 상도동 사저와 개관을 앞둔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들러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공식 노제와 추모제는 유족과의 협의에 따라 하지 않고 다만 유족들이 고인의 영정을 들고 상도동 사저를 잠시 둘러볼 계획이다.
오후 4시를 넘겨 운구차가 현충원에 도착하면 안장식이 엄수되고, 고인은 장군 제3 묘역 오른쪽 능선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