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일본 가고시마 특별 캠프를 마치고 27일 오후 1시15분에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27일간 가고시마에서 진행된 특별 캠프는 내년 시즌 1군 선수단 구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1.5군급 및 유망주 선수들의 기본기 향상과 전력 강화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으로 진행됐다.
김용희 감독은 "캠프가 힘들었던 만큼 선수들 모두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한층 더 성장했다고 자부한다. 처음에는 1군 선수와 백업 선수의 실력 차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캠프를 실시했다. 그런데 젊은 선수들이 본인들이 주전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보였고, 이제는 조금만 더 하면 주전이 될만한 수준까지 실력이 올라왔다. 효율적인 캠프였고 많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하루 휴식을 취하며,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 뒤 12월 한달 간 자율훈련을 실시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