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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살아남은 베니테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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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베니테스 감독을 지지한다.'

일단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은 베니테스 감독에 대한 지지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최근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라이벌' 바르셀로나전에서 0대4 대패의 수모를 겪었다. 마드리드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페인 언론은 베니테스 감독의 무능을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스타 선수들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공격당하고 있다. 가레스 베일을 전술의 핵으로 삼은 것에 대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좋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도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사회를 갖고 베니테스 감독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베니테스가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엘 클라시코에 졌지만 그것이 사임의 이유가 되진 않는다. 경영진 누구도 그것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것이 오래 갈 것으로 생각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베니테스 감독은 처음 부임할때부터 의문의 시선을 받았다. 초반 수비축구로 승리를 쌓았지만, 엘 클라시코 대패로 빛을 잃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조제 무리뉴,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처럼 카리스마가 있는 스타일도 아니다. 과연 레알 마드리드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