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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월' 이어 '고향이 좋다'도 시청률 상승…이것이 '무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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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깜짝 출연한 프로그램들이 연일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11시 방송된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는, 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5%)보다 1.5%P 상승한 수치다. 앞서 1%~2%대를 유지했던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의 상승폭이 눈에 띈다.

이날 방송에는 MBC '무한도전' 무도드림 경매를 통해 '그린실버-고향이 좋다'에 출연하게 된 광희의 방어 잡이가 전파를 탔다. 광희는 특유의 하이톤 목소리로 에너지를 불어 넣는가하면, 자신의 팔뚝보다 큰 방어를 연신 옮기며 진땀을 흘렸다. 숭어와 입맞춤으로 '바다 사나이'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다.

방송 후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프로그램 명이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시청자들은 "열심히 해서 보기 좋았다", "광희 의외로 방어잡이 잘 하더라", "광희 데려간 게 신의 한 수",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이렇게 웃긴 프로였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전날인 22일 방송된 MBC 주말극 '내 딸, 금사월'도 유재석의 특별 출연으로 탄력을 받았다. 이날 방송된 24회에서는 유재석이 해더 신(전인화)의 비서와 천재 화가로 변신해 2가지 색 연기로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유재석이 출연한 '내 딸, 금사월' 24회는 26.7%를 기록하며 지난 23회 방송분(23.9%) 보다 2.8% 포인트 상승했다.

'내 딸, 금사월' 속 유재석의 활약은 아직 더 남아 있다. '무한도전'은 유재석의 1인3역을 예고해 기대를 자극했다.'내 딸, 금사월' 25회 예고편에서도 유재석이 유명 방송인으로 등장, 금사월(백진희)의 이목을 사로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월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던 찬빈(윤현민)은 화가 나 유재석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유재석은 1인3역의 활약과 개성있는 연기로 '내 딸, 금사월'에서 2,000만원 낙찰금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고도 남을 전망이다.

이처럼 '무도 드림' 특집의 일환으로 시작된 '무한도전' 멤버들의 연말 깜짝 출연 릴레이가 MBC 예능은 물론 드라마, 라디오, 교양, 영화에까지 '무도 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낙찰금(출연료)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