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경기종료 1.4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극적인 역전 자유투 2방으로 LG를 79대78, 1점차로 눌렀다.
양동근(17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함지훈(14득점, 6어시스트)이 맹활약했고,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35득점(9리바운드)로 분투했다.
경기종료 3분 여를 남기고 LG의 8점 차 리드. 모비스의 패색은 짙어 보였다. 하지만 양동근의 연속 5득점으로 맹추격했다. 결국 전준범의 3점포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은 18초. 작전타임 이후 사이드라인에서 패스를 건네던 정성우가 뼈아픈 패스미스를 했다. 김종규에게 건네려 했지만, 모비스에서 스틸. 결국 1.4초를 남기고 모비스는 함지훈에게 패스, 유병훈이 손으로 낚아채면서 결정적인 자유투 2개를 헌납했다. 함지훈은 차분히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결국 모비스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16승7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1위 오리온과의 승차는 3게임. 5연패에 빠진 LG는 5승20패로 최하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