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수작이라 불리는 JTBC 개국작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가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JTBC 개국 5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전파를 탄다.
'빠담빠담'은 2011년 12월 JTBC의 개국과 동시에 방송된 드라마다. 살인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출소한 남자와 지극히 현실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이 강한 여자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멜로다. 톱스타 정우성이 불운한 남자 주인공 양강칠을, 한지민이 밝고 기운 넘치는 수의사 정지나를 연기했다. 여기에 김범이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주는 인물 이국수 역을 맡아 힘을 보탰다.
'빠담빠담'은 배우들의 명연기 뿐 아니라 매 회 터져 나오는 노희경 작가의 절절한 명대사와 김규태PD가 만들어낸 유려한 영상미로 '보기 드문 명품 드라마'라는 말을 들었다. 통영의 탁 트인 바다와 아기자기한 세트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의 한 컷처럼 잘 짜인 장면을 연출해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판타지와 현실이 적절히 버무려진 내러티브 역시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시청자들의 시선을 TV 앞에 고정시키는데 주된 역할을 했다.
특히, '빠담빠담'은 그동안 시청자들로부터 '다시보고 싶은 드라마'라는 민원이 꾸준히 접수됐을 정도로 폭넓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작품이다. 세월의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을만큼 완성도 높은 드라마라 리부트되더라도 만만찮은 영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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