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큰 발자취를 남기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떠나는 황선홍 감독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준비했다.
황 감독은 5년간 포항 사령탑 재임 기간 유소년 출신의 젊은 선수들과 경험이 풍부한 노장 선수들의 조합을 통해 팀의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뚜렷한 성과도 냈다. 2012년 FA컵 우승, 2013년 K리그 최초 '더블(한 시즌 리그와 FA컵 우승)'이라는 큰 업적을 남겼다.
포항은 '레전드' 황 감독을 기념하기 위해 50개 한정판 패키지를 판매한다. 포항은 K리그 최고의 유니폼 디자이너 출신으로 알려진 라보나 크리에이티브의 조주형 이남석 디자이너와 함께 황 감독에게 헌정 할 기념 액자, 머플러, 기념티켓 및 7종의 엽서로 구성 된 패키지 박스를 제작했다.
'황 감독 헌정 패키지'는 최종전 당일 스틸야드에서만 50개 선착순으로 판매가 된다. 판매 수익금을 제2의 황선홍 육성을 위해 유소년 선수 육성기금으로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포항은 29일 서울과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고별전을 펼치는 황 감독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황 감독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입장권을 제작, 당일 발매하며 포항과 함께한 5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매치데이 매거진 특별판도 관중에게 제공한다.
홈 경기 시작 전 스틸야드 북문광장에서는 롤링페이퍼를 설치하여 팬들이 직접 작성한 메세지를 경기 후 황선홍 감독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념 촬영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실제 비율의 황 감독 포토존이 설치된다. 황 감독 기념클래퍼도 1만장 배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항은 황 감독의 또 다른 비상을 기원하며 '우리 마음 속 영원한 황새'라는 문구를 선수 유니폼 상단에 새기고 29일 서울전에 입고 출전할 예정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