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4년만에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다시 입은 후지카와 규지. 후지카와가 24일 오사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단에 감사를 표하며 내년 시즌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카와는 눈물을 머금고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계약조건은 2년간 총액 4억엔.
한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후지카와는 2013년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으나 팔꿈치 부상 때문에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2년 계약이 종료된 후 올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지만 지난 5월말 방출통보를 받았다. 후지카와는 이후 고향의 독립리그팀인 시코쿠아일랜드리그 고치 파이팅독스에서 입단해 연봉없이 뛰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