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김태원 부자가 MBC 신규 예능 '위대한 유산'에서 따뜻한 감동을 이어간다.
지난 추석 파일럿으로 방송된 '위대한 유산'에 출연한 김태원은 아들과 얽힌 특별한 사연을 풀어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자폐증을 갖고 있는 아들과 15년 만에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김태원은 아들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원은 아들과 끊임없는 대화, 스킨십을 하려 노력했고 무엇보다도 '음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아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보여줬다. 특히 드럼에 재능을 보이는 아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고 싶었던 김태원은 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감동의 협연을 이뤘다.
아들과의 공연을 끝마친 후 김태원은 "이제 시작이다. 아들에게 가장 남겨주고 싶은 건 기억이다. 우현이 기억에는 머물러 있겠지 않겠냐. 좋은 아빠의 기억만을 물려주고 싶다. 그게 물려주고 싶은 유산이다" 라고 밝혀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그 동안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허당 로커의 이미지였던 김태원은 추석파일럿 '위대한 유산'을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아들과 소통하는 감동적인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위대한 유산'이 정규편성 되어 함께 할 시간이 많아진 김태원 부자가 앞으로 어떤 추억을 만들지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첫 방송되는 '위대한 유산'에서 김태원은 이제 막 성인이 된 아들과 함께 스무 살 맞이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태원은 앞으로 보통의 삶을 살아갈 아들을 위해 함께 자전거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부자간의 추억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가족에게 소홀해진 연예인들이 가족과 소통하는 무공해 가족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은 임권택 권현상 부자, 김태원, AOA찬미, 강지섭이 출연하며 26일 오후 11시1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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