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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슈퍼맨'과 '장영실'의 공생, 시너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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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시너지가 어떨까.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와 KBS1 대하사극 '장영실'이 공생을 택했다. 22일 방송된 '슈퍼맨'에서는 아빠 송일국의 드라마 촬영장을 방문한 삼둥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삼둥이는 조감독의 제안에 따라 거지 분장을 했고, 바닥에 앉아 음식을 먹는 등 첫 연기 도전을 훌륭하게 완수했다.

이처럼 '슈퍼맨'과 '장영실'은 송일국과 삼둥이를 공유하기로 했다. '슈퍼맨'과 '장영실' 사이에서 고민하다 병행을 선택한 송일국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이에 대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일단 '슈퍼맨'에서는 '장영실' 촬영 현장을 내보내면서 송일국과 아이들의 또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그동안 아빠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던 송일국이 본업에 복귀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삼둥이는 아빠의 직업을 이해할 정도로 훌쩍 자랐다. 더욱이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아빠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장영실' 입장에서도 플러스다. 본격 방송 전 '슈퍼맨'을 통해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렸다. 송일국이 오랜만에 '삼둥이 아빠'가 아닌 '배우 송일국'으로 돌아온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관심사다. 여기에 삼둥이표 지원사격이 더해졌다. 꽃거지로 변신한 삼둥이의 깜찍한 모습을 본방송에서도 볼 수 있을지 벌써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송일국과 삼둥이 효과로 드라마 시작 전부터 이슈몰이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이다. 아이를 돌보며 연기까지 해야하는 송일국에게는 강행군이겠지만 '슈퍼맨'과 '장영실'의 공생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를 모으게 됐다.

'슈퍼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되며 '장영실'은 내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