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4)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G에인트호벤의 엑토르 모레노(27)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판 할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각)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13라운드(2대1 맨유 승)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리한 태클이었다"고 말했다. 9월16일 에인트호벤과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라운드 원정경기(1대2 맨유 패)에서 벌어진 모레노의 살인태클을 두고 한 말이다.
이날 모레노의 태클로 인해 맨유의 주전 풀백 루크 쇼(20)가 끔찍한 부상을 했다. 경기도 졌다. 판 할 감독의 감정이 안 좋을 수 밖에 없다.
판 할 감독은 "다시 봐도 퇴장감이다. 명백하다. 즉시 레드카드가 나왔어야 했다"며 "주심의 명백한 실수다. 엄연히 룰이 있다. 누가봐도 심한 반칙"이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태클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판 할 감독은 "모레노가 고의로 쇼의 다리를 노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레노 역시 볼을 노리고 들어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26일 에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승점 7)는 B조 선두다. 2위 에인트호벤(승점 6), 3위 볼프스부르크(승점 6)과 승점 1점차에 불과하다. 최하위 CKA모스크바(승점 4)의 위협도 무시할 수 없다. 살얼음판이다. 각조 2위까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