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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사망 김혜정 누구? '100만불 짜리 몸매 지닌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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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교통사고로 사망

'육체파 배우' 김혜정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19일 YTN 보도에 따르면, 김혜정은 이날 새벽 4시 반쯤 서울 방배역 근처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고인은 이날 교회에 새벽기도를 가는 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택시에 부딪힌 뒤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정은 1958년 영화 '봄은 다시 오려나'에서 기자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1961)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조긍하 감독의 '아카시아 꽃잎이 필 때'(1962)로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김혜정은 한국 영화계에서 '100만 불짜리 (몸매의) 균형을 지닌 배우', '육체파'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김혜정은 최원석 동아그룹 전 회장을 만난 뒤 1969년 돌연 은퇴를 선언, 1971년 결혼식을 올리며 연예인·재벌 1호 부부로 화제가 됐다.

재벌가 며느리의 삶을 살던 김혜정은 몇년 지나지 않아 최 전 회장과 파경을 맞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6시 45분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