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활동중단을 선언한 방송인 정형돈이 SBS '한밤의 TV연예'가 보도한 최근 사진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정형돈의 방송중단 소식을 전해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한밤의 TV연예'는 불안장애 증세를 고백했던 과거 인터뷰를 전하며 정형돈의 행보를 집중 보도했다.
특히 문제가 됐던 부분은 정형돈이 아내 한유라 작가와 동네 마트를 돌아다니는 일상 사진을 방송한 것. 이 사진에 대해 '한밤의 TV연예'는 정형돈이 방송 활동을 접은 이후의 모습이라고 설명했고 방송 직후 많은 팬으로부터 '과도한 취재'라며 비난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오후 스포츠조선을 통해 "우리도 어제(18일) 방송을 봤지만 그 사진은 최근 정형돈의 모습이 아니다. 정형돈은 활동을 중단한 이후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고 있고 현재까지 입원 중이다. '한밤의 TV연예'가 보도한 사진은 과거 사진이지 최근 모습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밤의 TV연예' 측에 유감이다. 따로 정정요청을 하지 않았지만 정형돈이 알게 되면 마음을 쓰게 될 것 같아 걱정이 된다. 현재 입원 중인 자신이 아내와 마트를 가고 공연을 본다고 하면 당황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이런 식의 보도가 신경이 쓰인다. 걱정해주신 건 감사하나 현재 정형돈의 안정을 위해 조금만 참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형돈은 12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안증세로 고통을 호소, 당분간 방송을 잠정 중단하며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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