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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 판 할 "난 팀을 대표하고 큰 돈 벌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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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4)이 1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감독 연합회(LMA)가 주관하는 연례회의에 참석했다.

판 할 감독은 회의에서 "피드백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나는 거만한 사람이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최근 '거만하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었다. 비판의 목소리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판 할 감독은 자신의 지도 스타일에 대해 "나는 혁신자다. 나는 수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추구했다. 나는 노트북을 사용한 최초의 감독이다. 지금은 모두 노트북을 사용한다. 그리고 나는 비디오를 사용한 첫 번째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판 할 감독은 최근 팀의 여건에 대해 "나는 모든 것을 갖췄다. 스포츠 과학 부서, 스카우트 부서, 의료 부서 등이 구단에 마련돼있다. 나는 보조 매니저를 데리고 있고 여러 코치들과 함께한다"며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팀을 대표할 뿐이다. 그리고 큰 돈을 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팀의 전술적인 방향은 여러 부서와 협의한 결과이지, 판 할 감독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판 할 감독은 그 결정을 대표하고 책임을 지는 위치라는 것이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승점 24)는 12라운드 까지 치러진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를 기록중이다. 선두 맨시티(승점 26)와 승점 2점 차이에 불과하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