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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시카고, 버틀러 32득점으로 4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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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동부 콘퍼런스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시카고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03대97로 이겼다. 간판 스타 지미 버틀러가 32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카고는 4연승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즌 전적 8승3패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동부 콘퍼런스공동 1위로 올라섰다.

팀의 에이스인 데릭 로즈가 발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버틀러가 그 공백을 충분히 메웠다. 시카고는 1쿼터를 31-18로 크게 앞서나갔다. 버틀러가 10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피닉스 브랜든 나이트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53-47로 추격 당했다. 피닉스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3쿼터 종료 2분여 전부터 1분간 연속 8득점을 기록하며 70-7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역시 접전이었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시카고는 종료 4분47초전 블레드소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87-88로 역전까지 당했다. 그러나 이후 파우 가솔의 덩크슛과 커크 하인릭의 3점슛, 버틀러의 드라이브인 슛이 연달아 터지며 94-88로 점수를 벌렸다.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