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 됐던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제외됐다.
FIFA는 12일(한국시각)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있는 5명의 후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FIF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임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런 결정을 내렸으며 회장 선거는 내년 2월 2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특별총회에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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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임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승인한 회장 선거 출마 후보는 FIFA 부회장인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바레인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UEFA 사무총장인 스위스 출신 지아니 인판티노,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사업가 겸 정치인인 토쿄 세콸레 등 총 5명이다.
플라티니 회장은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돈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플라티니 회장은 과거 블래터를 도와 기술고문으로 활동했던 당시의 대가를 뒤늦게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FIFA 윤리위원회는 블래터 회장과 함께 90일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번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던 '친 블래터' 플라티니 회장이 후보에서 제외된 이유도 FIFA 윤리위의 징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