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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정만식·김상호, 조선 포수대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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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대호'가 정만식과 김상호 콤비의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 정만식은 조선 포수대 리더 '구경' 역을 맡고, 김상호는 포수대원 '칠구'를 연기한다.

일본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의 명을 받아 대호 사냥에 나선 구경은 과거 대호에게 당한 깊은 원한과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누구보다 지독하게 대호의 뒤를 쫓는다. 정만식은 흉터 가득한 얼굴에 원한과 야망으로 가득 찬 냉철한 리더의 모습과 선 굵은 카리스마를 담아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김상호가 연기한 칠구는 구경이 도포수로 있는 조선 포수대의 일원으로 함께 대호 사냥에 나서지만, 만덕을 끌어들이려는 구경을 만류한다. 만덕과 구경의 아픈 사연을 잘 알고 있는 칠구는 모두를 걱정하며 챙기는 온정 넘치는 인물이다. 김상호는 자기 옷을 입은 듯 몸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나 특유의 편안함과 사람 냄새 나는 연기로 관객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대호'를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정만식과 김상호는 거의 모든 장면을 함께 소화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다. 정만식은 "김상호는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참 따뜻하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다. '대호'를 촬영하면서 얻어가는 게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김상호는 "정만식과 포수대 배우들과 똘똘 뭉쳐서 촬영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앙상블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호'는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최민식 주연에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들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12월 16일 개봉한다.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