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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마노 소자본 앞세워 가맹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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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대표적인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은 커피가 기능성을 가미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보이고 있다. 담쟁이는 12일 기능성 커피를 내세운 카페마노 브랜드를 앞세워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페마노의 특징은 저렴한 판매 가격과 낮은 창업비용이다. 국민 카페를 지향하는 만큼 모든 면에서 가격을 내렸다. 현재 유명 브랜드의 아메리카노 커피는 4000원을 웃돈다. 그러나 카페마노는 원두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판매한다. 샌드위치와 원두 아메리카노를 함께 구매해도 39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고급 원두를 사용한다.

저가 정책은 많이 팔아야 그만큼 수익을 가져가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카페마노는 판매 가격은 낮추면서도 점주의 마진은 높였다.

카페마노 관계자는 "점주들의 마진을 보전하기 위해 가족사와 협력해 생두의 수입에서 로스팅까지 직접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모든 커피의 원부자재는 공장과 직거래하고 본사에서 물류시스템을 통해 운영하고 있어서 유통의 마진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카페마노의 창업전략은 국민카페를 지향한 만큼 소자본 아이템으로 진행된다. 66㎡(구 20평) 이하의 매장 창업을 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숍인숍 개념의 테이크아웃 매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카페마노 관계자는 "소자본 아이템이기 때문에 가맹점주가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본사의 방침"이라며 "매장 운영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명 이하의 직원 운영을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덕분에 카페마노는 점포 임대료가 높은 유명상권에서는 숍인숍이나 테이크아웃 매장으로, 일반 주택가 등에서는 매장형으로 오픈이 가능하다. 인테리어도 기존의 모던함은 유지하면서도 사랑방 개념을 도입해 여성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페마노 관계자는 "상권지역에 맞는 최적화된 인테리어와 메뉴, 경제적인 창업비용 등을 무기로 카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