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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팰리스 감독 FA 일침 "감독 열정 징계받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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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감독의 열정도 징계 대상이다."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의 일침이다. 대상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다.

파듀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 감독의 열정이 징계받는 시대"라고 말했다. 파듀 감독 다운 솔직한 의견이다.

파듀 감독의 주장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감독이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선수에게 전술을 지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과하지만 않다면 심판에게도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듀 감독의 고백이 이어졌다. 파듀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내게 조언을 한 적이 있다. 그는 내게 '경기 중에는 앉아있어라'고 했다. 하지만 그것이 내 방식"이라며 굽히지 않았다.

FA는 최근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에게 한 경기 경기장 출입금지와 4만파운드(약7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것이 사유다. 무리뉴 감독은 10월 초 페널티킥이 주어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판에 항의, 1경기 출전정지와 5만파운드(약8800만원)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토니 풀리스 웨스트브롬위치 감독도 비슷한 처지다. 그는 레스터시티와의 EPL 11라운드 전반에 심판에게 두 차례 항의했다. 풀리스 감독은 심판이 페널티킥을 불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전반 종류 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에서도 어필했다. FA는 풀리스 감독이 심판의 권위를 침해했다고 판단했고, 그를 징계할 전망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