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게임쇼 '블리즈컨 2015'가 현지 시간으로 11월 7, 8일 이틀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블리즈컨은 매년 블리자드의 새로운 소식을 들고 나오면서 게임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작년에는 히어로즈오브더스톰, 작년에는 오버워치를 깜짝 공개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올해도 이전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신규 소식들이 행사를 채울 예정으로 유저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시선은 벌써부터 애너하임에 쏠려 있다.
이틀 앞으로 블리즈컨 2015의 개막이 다가오자 외신과 유저들로부터 앞 다퉈 새로운 소식과 관련된 예측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올해도 블리자드는 블리즈컨을 통해 각 개별 타이틀의 새로운 소식은 물론 지금까지 전혀 공개되지 않았던 신규 소식들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타이틀의 새로운 소식 풍성>
먼저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유산'은 발매일을 11월 10일로 확정한 가운데 블리즈컨 2015에서 공허의유산의 세부적인 이야기와 그 이후 이어질 스타크래프트 프랜차이즈에 대한 계획 등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차기작에 대한 언급도 가능하지만 지금은 너무 이른 시기다.
트레일러를 공개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군단'의 신규 소식들도 블리즈컨에서 사실상 추가 정보 공개가 기정사실화 됐다. 지난 8월 게임스컴 2015에서 처음으로 군단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블리자드는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서 발매 일자나 세부 콘텐츠, 추가되는 변경점 등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히어로즈오브더스톰'에서도 지금까지 이어온 디아블로3 중심의 맵과 영웅군 추가를 마치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새로운 테마와 새로운 영웅을 현장에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도 새로운 캐릭터 공개와 테스트 지역 확장과 같은 내용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영웅들'과 관련된 새로운 모험모드와 확장팩, 새로운 게임모드들이 처음으로 블리즈컨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숨겨둔 깜짝 발표는 무엇?>
매년 블리자드는 블리즈컨을 통해 깜짝 발표를 진행했었던 만큼 이번에도 숨겨둔 소식에 대한 궁금증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디아블로3 신규 확장팩, 워크래프트4와 같은 기존 타이틀의 차기작 발표 예상과 더불어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신규 프로젝트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6조 6천억 원에 사들인 킹과의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관련된 신규 타이틀 언급도 블리즈컨에서 이어질지 이목이 쏠려 있다. 블리자드는 하스스톤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과 정착에 성공했으며 이번 블리즈컨에서 새로운 모바일 타이틀에 대한 공개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신규 소식 외에도 볼거리 가득>
신규 정보 외에도 블리즈컨 현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볼거리는 올해에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스타크래프트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하스스톤, 히어로즈오브스톰의 글로벌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대회들이 현장에서 진행될 계획으로 마지막 날 이어질 결승전을 통해 월드챔피언쉽의 우승자를 가린다.
또한 내년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워크래프트의 트레일러 영상이 블리즈컨에서 처음 공개된다. 제작사인 레전더리픽처스는 3일 티저영상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으며 이번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질 워크래프트의 세계관과 각 종족들의 외형,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모습들이 처음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매년 새로운 소식들과 e스포츠로 업계를 들뜨게 만들었던 블리자드가 과연 올해 블리즈컨에서 어떤 내용들을 공개하고 기존 및 신작 게임들을 끌고 갈지 큰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