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최강마를 가리는 그랑프리(GI)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랑프리 출전마를 뽑는 인기투표가 13일부터 시작된다. 그랑프리는 한국 경마에서 유일하게 경마팬들이 직접 출주마를 뽑는 대회다. 일정기준을 통과한 마필들이 출전 후보로 등록되면, 경마팬들이 후보들 중 자신이 응원하는 마필을 투표하는 방식이다.
인기투표에 의해서 편성의 우선순위가 결정되는 탓에 다득표가 유리하다. 득표가 저조하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대 16두가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출전 여부는 인기 투표 결과를 반영한 득표순으로 선정된다. 이번 대회는 서울 9두, 부경 7두가 출전 가능하다.
후보군은 총 80두다. 올해 진행된 대상경주, 특별경주 우승마와 최근 1년 간 순위상금 수득액 기준으로 선별된다. 마주 및 조교사의 출전의지가 확인되면 후보로 선발된다. 출전 희망자가 적을 경우 기준 외 마필이 투표 대상이 될 수 있다.
투표는 오는 22일까지 렛츠런파크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인(1개 ID)당 1회에 한해 투표가 가능하며, 서울경마공원 소속마필 2두, 부경경마공원 소속마필 2두를 투표해 총 4두를 투표하게 된다. 투표에 참여한 경마 팬에게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마토 구매권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투표 결과와 동시에 렛츠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