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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 본머스, 첼시까지 노리는 아데바요르, 문제는 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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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누엘 아데바요르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왓포드가 아데바요르의 단기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데바요르의 풍부한 경험은 왓포드 공격진의 큰 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전제 조건이 있다. 아데바요르의 건강과 축구에 대한 열정이다. 아데바요르는 여름에도 애스턴빌라와 웨스트햄의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석연찮은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왓포드는 아데바요르가 왓포드에서 뛰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만 영입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데바요르는 올 시즌 한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지만,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터키의 갈라타사라이, 본머스, 선덜랜드, 그리고 첼시까지 아데바요르를 원하고 있다. 첸크 에르군 갈라타사라이 기술이사는 "우리는 아데바요르에게 제안을 건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본머스는 시즌 아웃이 결정된 칼럼 윌슨의 대체자로 아데바요르를 원하고 있고, 선덜랜드는 최전방 보강을 노리고 있다.

디에고 코스타와 라다멜 팔카오의 동반부진으로 최전방 화력이 약해진 첼시도 아데바요르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4년 전 아데바요르와 함께 한 바 있다. 당시 아데바요르를 임대해 요긴하게 써먹은 바 있다. 문제는 주급이다. 아데바요르의 주급은 11만파운드에 달한다. 아데바요르는 이 주급 이하로는 움직일 생각이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아데바요르 자리는 없다"고 선언했음에도 토트넘에 남아있는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