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기선 제압 싸움에서 밀리면 안되는 경기였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대행이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KGC는 3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5대76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0승8패가 됐고, 단독 3위가 됐다.
1쿼터 26-13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은 KGC였다. 김 감독대행은 "경기 시작후 기선 제압 싸움에서 밀리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강력한 압박 수비를 요구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리고 이정현에게 초반 득점을 주문했는데 그 부분도 잘됐다"고 평가했다. 이정현은 이날 23득점 중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김 감독대행은 2라운드 6승,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3라운드도 욕심부리지 않고 5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