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이정재 "전쟁영화? 심리전에 가까운 첩보전"
배우 이정재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재한 감독과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프로듀서, 배우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김병옥 등이 참석했다.
극 중 이정재는 '엑스레이' 첩보작전을 이끈 수장이자 대한민국 해군 대위 장학수 역을 맡았다.
이날 이정재는 "이 프로젝트 제안을 받고 시나리오도 보고 제작사나 감독이 전달해 준 자료, 다큐멘터리를 봤다. 흥미로웠던 점은 이야기의 베이스가 사실에 의해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영화적 가미가 있겠지만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방법을 실제 있었던 사실을 베이스로 뒀다는 점이 조금 더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고 밝혔다.
또 이정재는 "제목이 '인천상륙작전'이어서 전쟁영화로만 그려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심리전에 가까운 첩보영화로 읽혔다. 제가 처음에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상상하고 읽었던 내용, 주제와 조금 달라서 더 흥미로웠다. 이런 점들을 잘 그려 나간다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다. 이정재, 이범수, 리암 니슨, 진세연, 정준호, 김병옥, 김인권, 추성훈 등이 출연하며 올 겨울 크랭크인 후 내년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