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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한국팬과의 만남,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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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한국의 영화팬과 만날 날을 기다린다." 영국 배우 리암 니슨이 영상을 통해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리암 니슨은 이 영화에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역을 맡는다.

'인천상륙작전'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전 서울 소동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리암 니슨은 영상을 통해 "한국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한국전쟁은 3년 동안 지속된 아주 잔혹한 전쟁으로 300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시민들과 군인들의 희생, 연합군 21개 국가들의 희생을 잊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짚었다.

아울러 "한국전쟁은 평화와 자유를 위한 싸움이었다"며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은 전술적으로 뛰어나고 자신감이 충만한 인물로 한국전쟁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큰 도움을 줬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리암 니슨은 "한국 역사의 중요한 사건을 다룬 영화를 통해 한국의 영화팬들을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 연합군(UN)이 진행한 인천상륙작전을 배경으로 남한군과 북한군 사이의 치열한 첩보 작전을 다룬 전쟁실화 블록버스터 영화다.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맥아더 UN 연합사령관과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선행된 X-RAY 첩보작전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테이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배우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았고, X-RAY 첩보작전을 이끄 남한군 해군 대위 장학수 역에 이정재가 출연한다. 이범수가 북한군 내에서 유일하게 인천상륙작전을 예측한 엘리트 장군 림계진을 연기한다.

'인천상륙작전'은 내년 6월 25일 한국전쟁 기념일 개봉을 목표로 11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포화 속으로', '내 머리속의 지우개' 등을 선보인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