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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팬 71% "샌안토니오, 브루클린에 완승 거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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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내 농구팬들은 2015~2016시즌 농구토토 승5패 17회차 샌안토니오-브루클린전에서 샌안토니오의 우세를 전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가 31일 열리는 국내프로농구(KBL) 3경기와 미국프로농구(NBA) 11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승5패 17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샌안토니오-브루클린(8경기)전에서 홈팀 샌안토니오의 완승을 예상한 팬이 많았다고 밝혔다.

투표율을 살펴보면, 샌안토니오는 71.42%를 획득했고, 5점 승부는 18.27%, 원정팀 브루클린의 승리는 10.31%로 집계됐다.

이번 시즌 포틀랜드에서 이적한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가세하면서 농구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샌안토니오는 여전히 건재한 전력으로 리그 우승을 노리는 강팀이다. 명장 그렉 포포비치의 지휘아래 리그 최고의 베테랑 팀 던컨과 토니 파커, 카와이 레너드 등이 탄탄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LA레이커스의 경우 2000년대를 호령한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새로 이적한 센터 로이 히버트가 버티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샌안토니오에게는 한 수 아래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샌안토니오가 올 시즌 공격적인 농구를 천명한 만큼 양팀의 전력을 감안한다면 많은 득점이 나올 수도 있는 경기다.

리그 최고의 선수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클리블랜드(68.64%)는 마이애미(14.26%)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와 케빈 러브 등 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클리블랜드지만,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한 주전 포인트 가드 카일리 어빙이 아직 복귀하지 못했고, 센터 트리스탄 탐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직 완벽한 전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마이애미의 경우 우승권에서는 다소 밀려났지만,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루올 뎅 등 여전히 좋은 기량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경기다.

원정길을 떠나는 강호 오클라호마(69.19%)와 골든스테이트(54.29%)는 각각 올랜도(12.67%)와 휴스턴(20.33%)을 누르고 승리를 챙길 것으로 나타났다.

올스타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건강을 되찾은 오클라호마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다. 승리의 추가 기우는 경기인 만큼 올랜도 보다는 오클라호마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첫 경기에서 뉴올리언즈에게 여유롭게 승리를 거둔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는 더욱 강력해진 커리를 앞세워 다시 한번 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다만, 제임스 하드과 드와이트 하워드를 보유한 휴스턴 역시 지난 시즌 서부지구 결승에 오른 강호이기 때문에 접전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4경기 보스턴-토론토전의 경우 41.36%의 농구팬이 양팀의 5점차 이내 접전을 전망해, 양팀의 알 수 없는 결과가 이번 회차 적중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KBL에서는 강호 모비스가 KT를 누를 것이라는 예상이 72.79%로 대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모비스는 지난 3일 삼성전부터 무려 7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KT역시 5할에 가까운 승률을 보이며 분전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는 한판이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모비스는 KT에게 83대73으로 10점차 승리를 거둔 전적이 있다.

12경기에서는 홈팀 전자랜드(38.93%)가 LG(24.18%)를 상대로 근소한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14경기 KGC-SK전의 경우 59.70%가 KGC의 승리를 선택했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승5패 17회차 게임은 30일 밤 9시50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31일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