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패 뒤 2연승으로 한발 앞서 나갔다. 두산 선발 좌완 장원준의 호투가 빛났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5대1로 승리했다. 시리즈 성적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두산은 1회 삼성에 선제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4회 박건우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5회 1점(양의지 희생 플라이), 6회 2점(허경민, 나바로 실책)을 뽑아 승리를 굳혔다.
두산 2번 타자 허경민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21) 타이기록을 세웠다.
장원준은 7⅔이닝 6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1실점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장원준은 우천으로 경기가 총 52분이 중단됐지만 빼어난 제구력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삼성 타선은 두산(6안타) 보다 많은 8안타를 쳤지만 집중력이 떨어져 패했다.
두산 마무리 이현승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