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구본승
'슈가맨' 구본승이 향후 음악활동 계획에 대해 '유희열 스타일'을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유재석, 유희열, 김이나, 산다라박이 가요계에 짧은 전성기를 남기고 사라진 '슈가맨'을 만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의 슈가맨은 구본승와 줄리엣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구본승은 "현재는 사업 구상 중이다. 가수 활동은 계획이 없다"라며 "음악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간접적으로 할 것"이라는 장래 계획을 밝혔다. 이어 "유희열씨가 롤모델이다. 노래를 안하고 음악만 만드시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발끈한 유희열은 "무슨 소리냐. 나 음악 직접 한다. 구본승 씨도 노래를 썩 잘하는 거 같지는 않다"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구본승은 "(노래 실력은)내가 좀 더 나은 거 같다"라고 맞받았다. 이에 유희열은 "그건 인정한다. 음정이 맞더라"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구본승은 지난 2002년 영화 '마법의 성' 이후 연예계를 떠났다. 이에 대해 구본승은 "4집 앨범을 프로듀싱하면서 한계를 느꼈고, 19금 영화를 찍고 나니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본승은 지난 1994년 MBC '지급은특집방송중'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종합병원', '남자 만들기' 영화 '마법의 성' 등에서 연기자로 활동하는 한편 '너 하나만을 위해', '시련' 등 4장의 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슈가맨'은 잊고 있었지만, 노래를 들으면 기억나는 '슈가맨'의 히트곡을 2015년 버전의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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