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이마트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초 시작해 마무리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이마트가 내수회복을 위해 11월 한달간 '이마트 판 블랙프라이 데이'를 펼친다. 이마트는 개점 22주년을 맞아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총 4200여품목, 30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규모 행사를 시행한다.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1년 간 사전준비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들을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8월 시작한 '발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로운 가격을 발명한다는 취지로 이마트 22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 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삼겹살(100g)을 1900원에서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920원으로 50% 이상 가격을 낮췄고, 한우 등심도 기존 8500원(1등급, 100g기준)에서 5100원으로 40%가량 낮추는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을 대폭 할인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22주년을 기념해 신세계 모바일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 220원 균일가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지난 22년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이마트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마트가 가진 유통 역량을 총 동원하여 11월 한 달을 큰 축제의 달로 만들고, 주요 생필품 물가를 낮춰 국가적인 내수경기 회복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서민 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한우와 삼겹살 등 신선/가공식품에 가장 큰 혜택을 담았다.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우를 전 품목 기존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우 잡는 날'을 연다.(e카드/삼성/KB국민/신한/현대/하나카드 구매 시 적용) '한우 잡는 날' 행사는 전국 한우협회, 한우 자조금관리위원회와 이마트가 공동기획해 한우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2300두 분량, 총 400톤의 전등급 상품을 모두 할인한다. 한우 정육은 정상가 대비 40%, 한우 곰거리는 50% 할인해 판매한다.
올해 '金겹살'로 불리는 서민 먹거리 삼겹살(100g)도 연중 최저가인 92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평상시 삼겹살 판매 물량의 10배에 달하는 330톤의 사전비축 물량을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했다.(삼성/신한/KB국민카드 구매 시) 대용량 모둠 참치회는 기존대비 반값 수준인 1만9800원(500g/팩)에, 일판란(30구/대란)은 기존가격 대비 39% 가격을 낮춰 3680원에, 자반고등어(국내산)도 연중 최저가격인 1,780원/3,980원(소/대사이즈,한손)에 판매한다.
가공 식품은 1등 브랜드를 앞세운 할인행사 및 기획상품 출시로 연중 최대 할인 판매한다. 커피믹스 1등 브랜드인 맥심 모카골드/화이트골드250입은 연중 최저가인 2만8800원에 50입 추가 증정 패키지를 구성해 혜택의 크기를 늘렸다. 참치캔 1등 상품인 동원 참치캔은 기존 상품군 대비 38% 저렴한 1만1880원(135g*8입)에, 초코파이 1등 브랜드인 오리온 초코파이는 기존대비 19% 저렴한 6080원(24입)에 22주년 기획팩을 구성했으며, 삼다수는 기존대비 19% 가격을 낮춰 4380원(2L*6입)에 선보이고 신라면은 현대e카드 구매 시 15% 할인한 269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개점 22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올해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시작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를 이용하는 고객에는 22주년의 의미를 살려 행사상품을 최대 95% 할인해 220원에 균일가로 판매하는 파격 이벤트를 연다.(기간 중 1인 1개 한정)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