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케빈 나(32)가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이 더 컸다.
케빈 나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선두를 추격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친 케빈 나는 우승자보다 최종합계 1타가 모자라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주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이며 PGA 투어 개인 통산 여덟 번째 준우승이다.
우승컵은 이번 시즌 처음 PGA 투어에 합류한 신인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16언더파 268타)에게 돌아갔다. 우승 상금은 115만2000달러(약 13억원)다.
재미동포 마이클 김(22)은 공동 16위(10언더파 274타), 김시우(20)는 공동 25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동환(27)은 공동 35위(8언더파 276타)에 자리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